전국 고교 중 처음으로 부산에서 반도체 전·후공정 실습이 가능한 교육 환경이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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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전자공고의 반도체교육센터 모습. 부산시교육청 제공 |
부산시교육청은 20일 동래구 부산전자공고에서 반도체교육센터 개소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종전의 실습장을 리모델링한 센터에는 총 3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총면적 504㎡(152평) 규모로, 반도체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와 비품 180여 점을 갖췄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 반도체 공정의 이해, 장비 활용, 안전·품질 역량 등을 단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다.
특히 센터는 먼지 입자 세균 등을 극도로 통제한 초청정 작업 공간인 반도체클린룸도 갖춰 전국 고교 가운데 최초로 반도체 전·후공정 실습이 가능하다. 반도체는 웨이퍼에 미세 회로를 그려 넣어 집적회로를 만든 뒤 개별 칩으로 자르고 최종 제품 형태로 만드는 전·후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시교육청은 김석준 교육감의 주요 공약으로 부산전자공고의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가칭) 전환을 위해 지자체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와 실무 협의체를 운영해왔다. 부산전자공고는 2027년 3월 개교 목표인 마이스터고 전환에 앞서 올해 반도체과를 신설했다. 2.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신입생을 모집, 오는 3월 첫 입학생을 받는다.
센터는 반도체학과 학생의 실습교육을 고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내 특성화고 반도체 분야 학과 교육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또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에도 활용돼 지역 반도체 교육의 연계·확산 플랫폼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