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학생들 지역거점국립대 가
2026학년도 대학입학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수험생의 ‘인서울’ 움직임에 변화가 감지된다. 부산 등 지역 학생이 인서울 대신 지역거점국립대 등을 택했다는 것인데,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의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 최근 10년 간 전국 대학의 추가모집 인원 현황. 종로학원 제공 |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2026학년도 대입 수시·정시 미선발 인원의 추가모집이 대학별로 진행 중이다. 종로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자료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의 대학별 추가모집을 분석한 결과, 부산 등 14개 시·도의 추가모집 인원은 7201명으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대학은 2024학년도 1569명, 2025학년도 923명, 2026학년도 592명 등으로 최근 3년 사이 계속 줄고 있다. 경기·인천도 574명으로 10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668명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예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여기에 서울권 대학과 지역 대학의 정시 경쟁률도 좁혀지는 추세다. 2022학년도 서울권 대학의 경쟁률은 6.12 대 1이었고, 부산 등 14개 지역 대학은 3.35대 1이었다. 이후 꾸준히 줄어 2026학년도 서울권 대학의 경쟁률은 6.01대 1이었고, 부산 등 14개 지역 대학은 5.61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추가모집 전형에서도 부산 등 14개 시·도의 추가모집 인원 중 42.4%가 만학도 특성화고졸재직자 성인학습자 등 특별전형이었다. 지난해 27.2%보다 높아진 수치로, 일반 학생 비중도 더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 대학 합격생이 합격 후 등록하지 않고 바로 재수를 결심하는 사례도 상대적으로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2026학년도 수험생 증가로 정시모집 탈락자 수가 늘었고,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인한 반수생 유입 등으로 2027학년도 N수생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