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선 해변 달집 불타
3일 정월대보름날, 일명 ‘블러드문’이라 불리는 개기월식이 1990년 이후 36년 만에 일어난다. 부산 경남 울산지역에서는 강수가 예상돼 일부 지역에서는 개기월식을 제대로 관측하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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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 정월대보름 행사를 위해 설치해 둔 달집 더미에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방화 여부를 조사 중이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
2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3일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날씨만 좋다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개기월식은 지구 반그림자에 달이 들어가는 반영식을 시작으로,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일부분 가려지는 부분식이 이날 오후 6시49분48초에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8시4분에 시작되며, 오후 8시33분42초에 최대가 된다. 밤 9시3분24초에 개기식이 종료되며, 이후 부분식은 밤 10시17분36초에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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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0월 부산에서 관측된 개기월식의 모습. 국제신문DB |
다만 이날 부산 경남 울산지역에서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부산 경남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서는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3일 부산 경남 울산지역이 대부분 흐릴 것으로 보여 개기월식 관측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정월대보름 행사를 앞둔 지난 1일 오후 4시42분께 울산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에 설치된 달집 더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동구 등이 3일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위해 미리 설치해 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