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 인구 경남 거제시민의 체육 공간이었던 거제종합운동장(조감도)이 확 바뀐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운동장이 대대적인 정비를 거쳐 스마트 생활체육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거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거제종합운동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문체부가 신설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전국에서 거제시와 전남 함평군 등 2곳만 선정됐다.
노후화된 공공체육시설을 단순하게 유지 보수하는 것을 넘어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생활체육시설로 교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는 국비 125억 원 등 총사업비 250억 원을 들여 2029년까지 운동장 본부석과 스탠드 일부분을 철거하고 스마트코트 GX룸(그룹운동방) 물리·운동치료공간 어린이수영장 수중치료풀 헬스장 등을 갖춘 맞춤형 생활체육공간으로 조성한다. 스마트코트는 경기장 바닥에 LED판을 깔아 농구나 족구 등 경기종목에 따라 라인을 자동 설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거제종합운동장은 지난해 문체부가 주관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28억 원을 들여 운동장 내 트랙과 화장실 등을 개·보수하기 위해 실시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거제종합운동장은 1993년 준공돼 30년 이상 된 시설물로 정밀안전점검 결과 C등급으로 개·보수가 시급한 실정이었으나 자체 재정만으로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국비 지원으로 재정 부담을 줄여, 노후화된 운동장을 맞춤형 생활체육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겠다”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비롯한 주민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