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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우리마트 임금체불, 고용부 긴급점검

전체 600명 임금·퇴직금 못 줘…물류 수송 등 사각지대 인력도

  • 권환흠 기자 khh0907@kookje.co.kr
  •  |   입력 : 2026-04-26 19:30:50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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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권구형 지청장 등이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방문해 임금 체불 긴급 점검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제공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우리마트의 임금 체불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경남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지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확한 피해 규모 산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은 권구형 지청장이 최근 우리마트 대표이사와 만나 신속한 체불임금 청산과 책임 있는 경영 자세를 강하게 주문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법원과 협의해 미지급 임금 해소에 적극 나설 것, 추가 체불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 회생 절차 및 임금 지급 계획의 투명한 공개 등을 요구했다.

양산지청은 이 사업장을 중점 관리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전담 감독관을 배치해 회생 절차 진행 상황과 임금 지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불 노동자들에게 대지급금 지급과 생계비 융자 등 밀착 지원을 제공하고 향후 퇴직 노동자가 발생할 경우 실업급여와 국민취업지원 등 재취업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권 지청장은 “기업의 회생 절차 이행도 중요하지만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을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노동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지청은 지난 15일 기준 우리마트 소속 전체 사업장 노동자 약 600명의 4월분 임금과 퇴직금이 체불된 것으로 확인했다. 따라서 최저임금으로만 계산해도 우리마트 체불 임금은 16억 원에 이른다.

문제는 사각지대 인력이다. 양산지청은 양산시농수산물센터의 직접고용 인원을 148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경우 4월분 체불임금은 3억 원 정도가 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물류 수송이나 주말 단기 투입 등 외주업체의 용역 인력까지 포함하면 실제 인원은 200명이 넘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를 포함하면 4억~5억 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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