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연구를 잘할 것 같은 후배를 놓치고 싶지 않아 무턱대고 연구자료부터 들이 밀었습니다. 그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세빈이와 함께하며 평범한 하루도, 유난히 힘든 하루도, 늘 다채로운 행복으로 채워졌습니다. 늘 유지하던 몸무게도 어느새 인생 최고치를 찍었지만 함께하는 야식의 행복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상 속에서 저는 마음 깊이 확신했습니다. 이제 더는 기다리지 않고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하려 합니다. 저희의 새로운 시작에 소중한 여러분이 함께해주신다면 더없는 기쁨이 되겠습니다.”(신랑 김홍윤, 김정태·박선정의 장남)
“포스텍 캠퍼스에서 선후배로 만나 같은 연구실까지 인연이 이어졌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처음 만난 그날부터 우리는 같은 미래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실험실에서 밤을 새고 함께 야식을 먹을 때, 유치한 장난에 배를 잡고 웃다 눈물이 그렁그렁해질 때, 세 번이나 본 영화를 나를 위해 다시 봐줄 때, 문득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제 눈앞의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라면 더 이상 갈망할 행복은 없다고.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 있을까요. 서로가 간절히 바라던 미래를 이제 ‘우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더없이 기쁜 날, 감사한 분들과 이 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 인생에서 소중한 인연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신부 정세빈, 정성훈·조은주의 장녀)
▶결혼식 : 9일 토요일 낮 12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