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높이 사설] 부산시장 후보 공약, 생활에 어떤 도움 될까

국제신문 5월 8일자 19면 참고

  • 감민진 안민초 교사
  •  |   입력 : 2026-06-02 18:39:5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시장 선거가 오늘 실시된다. 후보들은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도 부산을 더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공약이 실제로 잘 실천될 수 있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재수 후보는 부산을 ‘해양수도 부산’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옮기고, 큰 해운회사인 HMM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HMM 해상노조위원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며 해양 산업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전 후보는 해운과 바다 산업을 키워 부산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회사의 중요한 부서와 기능까지 정말 부산으로 옮겨질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단순히 이름만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부산 경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형준 후보는 시민들의 생활과 복지를 더 좋게 만드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는 ‘청년 1억 원 복합소득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돈을 모으고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또 ‘부산 최고 시민’ 정책으로 다자녀 가정 지원 기준을 하나로 통일하고, 공공학습관을 늘리며, 시민들이 문화행사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정책들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도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교육과 문화 시설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점은 학생들과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돈이 필요한 정책인 만큼,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공약이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기보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경쟁처럼 보일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

부산은 지금 청년 인구 감소와 일자리 부족, 지역 산업 약화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멋진 말이 아니라 실제로 생활을 바꿀 수 있는 정책이다. 후보들은 시민들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경쟁해야 한다. 또 시민들도 후보들의 공약을 잘 살펴보고, 정말 부산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정책인지 생각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 어린이 사설 쓰기

우리 학교에서는 전교학생회장 선거가 열렸습니다.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 앞에서 자신이 이루고 싶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6학년 민준이는 전교학생회장 후보로 나와 말했습니다.

“저는 쉬는 시간에 더 많은 학생이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놀이 기구를 늘리고, 학생들이 원하는 활동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학생 의견함을 만들겠습니다.”

또 다른 후보인 지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학교 도서관에 새로운 책을 더 많이 들여오고, 점심시간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급 대표들이 함께 학교 문제를 이야기하는 학생회의를 활성화하겠습니다.”

학생들은 후보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친구들은 단순히 재미있는 말이나 큰 약속보다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질문도 했습니다.

“의견함을 만들면 학생들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 건가요?”

“새로운 책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 건가요?”

후보들은 자신이 생각한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며칠 뒤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가장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선거 결과 민준이가 전교학생회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당선 후 민준이는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공약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꼭 실천해야 하는 책임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민준이는 학생 의견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학생 회의를 열었습니다. 운동장 이용 방법 등도 친구들과 함께 의논하여 개선해 나갔습니다.

선거는 단순히 대표를 뽑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지역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후보의 생각과 계획이 더 적합한지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우리 어린이들은 비록 투표권이 없지만, 새롭게 당선될 부산시장, 지역 대표들에게 부산 어린이와 청소년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약을 만들어 제안해 봅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3. 3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4. 4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7. 7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3. 3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6. 6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9. 9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10. 10“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