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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전재수(오른쪽) 부산시장 당선인이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 해수부 이전·HMM 이전 결정
- 도약 위한 절호 기회 활용해야
- 정부와 협력 새 리더십 구축을
- 어려움 겪는 기업에 지원 절실
- 국책사업 지역 중기 기회 확대
부산 상공계와 중소기업계는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을 향해 ‘해양수도 부산 완성’과 ‘새로운 정치 리더십’을 촉구한다.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옮긴 데 이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본사의 부산행이 결정된 만큼, 해양수도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잘 활용해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간절한 목소리로 풀이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1일 “민선 9기 부산시장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은 전 당선인께 지역 경제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해양수도 부산을 으랏차차’라는 당선인의 외침처럼 부산 경제가 다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상의는 지금이 ‘해양수도 부산’을 조성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해수부 부산 시대가 열렸고, HMM 본사 이전이 결정된 현재 상황을 지역 경제의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완성해 나가는 데 부산시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부산상의는 “당선인은 이재명 정부의 초대 해수부 장관으로서 지금까지의 밑그림을 직접 그려 왔다”며 “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을 누구보다 강조한 만큼, 부산시장으로서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와의 강력한 협력을 통해 새 리더십을 구축, 가덕도신공항 개항, HMM의 완전한 부산 안착, 북극항로 개척 등 지역 대형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기대했다.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발 관세 등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부산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부산상의는 “수출과 해운·물류 비중이 큰 부산 기업 특성을 고려해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부산상의가 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부담이 가장 큰 애로로 꼽혔다. 응답기업의 약 40%는 마땅한 대응 방안조차 없다고 했다. 글로벌 반도체 호황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해당 기업 및 공장이 몰린 수도권 충청권에 집중돼 있어 부산은 이와 동떨어진 채 침체일로를 겪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계도 기업 활력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축하 인사와 함께 “현재 부산 중소기업들은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와 내수 침체, 인구 유출로 힘겨운 시기를 버티고 있다”며 “새 시정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부산의 성장 엔진을 재점화하기 위해 전방위적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경제의 핵심 활로가 될 가덕도신공항을 조기 개항하고, HMM은 조직과 기능이 온전히 부산으로 이전하도록 해야 한다”며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부산항 북항 재개발 등 대형 국책사업에 지역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부산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과도한 규제 혁파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