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관광서비스 표준화를…관급공사는 예산 현실화를

전재수 당선인에 바란다 <8> 관광·건설업계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6-06-22 20:26:1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도착장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한복을 차려입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 바가지 등 없애야 글로벌 도시
- 신공항·북항 인프라도 총력을
- 지역건설 정책적 배려 주문도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부산 경제의 양대 축인 관광과 건설업계는 ‘양적 성장’이라는 수치를 넘어 현장 문제와 고통을 보듬는 세밀한 정책을 주문한다. 관광산업에는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공정하고 품격 있는 생태계 조성을, 건설산업에는 위기를 버텨낼 수 있는 현실적인 예산 지원과 금융 정책을 각각 요구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2만여 명으로 역대 최단기간 100만 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만큼, 이제는 일시적인 K-컬처 열풍에 안주하기보다 도시의 내실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가 새로운 부산시 앞에 놓였다.

관광업계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려면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전반의 체질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대형 이벤트마다 반복되는 바가지요금이나 서비스 질 저하 논란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저해하는 고질적 요소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지역 숙박업계 관계자는 “최근 BTS 공연을 앞두고 불거진 논란은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와 업계의 의식 수준 부족을 보여준다”며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되려면 시 차원의 강력한 숙박 요금 관리와 민관 협력을 통한 서비스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는 인프라 구축과 민간 협력 강화 등도 당부했다. 강석호 마이스부산 대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 관광자원화,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등은 부산의 핵심 과제인 만큼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아울러 시민 삶과 관광객 편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급변하는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설 민관협의체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 또한 지역 경제의 근간을 담당하는 만큼 이를 지탱하기 위한 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다. 현재 지역 건설업계는 부동산 시장 침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경색, 인건비 및 원자재가 상승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공공사업 수주에 사활을 거는 실정이다. 시가 추진 중인 관급공사 지역 하도급률 90%, 민간공사 70% 목표는 업계에 큰 동력이 되나, 현장의 체감 온도는 여전히 낮다. 공공사업 예산이 가파르게 오른 물가와 원자재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사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한 건설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건설 경기가 위축되면 지역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물가 상승분을 현실적으로 반영한 예산 책정과 더불어 업계가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당선인이 정책적 배려를 각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4. 4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5. 5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8. 8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9. 9‘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10. 10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0. 10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부산~후쿠오카·삿포로 항공노선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6. 6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7. 7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8. 8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9. 9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10. 10‘유일 非중국계 각형’ 삼성SDI, 美 텍사스 전력망에 ESS 공급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7. 7‘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8. 8원양어선 타고 마약 5t 운반 80대, 22년 도피 끝에 국내 송환
  9. 9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체인지! 부산교통
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