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평범한 삶 꿈꾸는 ‘40대 엄마’…두 자녀 생각하며 재활 열심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370> 뇌경색 앓는 김지영 씨

  • 임훈 기자 hun@kookje.co.kr
  •  |   입력 : 2026-07-09 18:06:0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두 아이와 함께 다시 평범한 일상을 살고 싶습니다.”

경남 거제시에 사는 김지영(42·가명) 씨는 올해 초 갑작스러운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좌측 편마비와 구음장애 때문에 대학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받고 현재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재활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중추신경계발달 재활치료와 보행, 작업, 일상생활 동작과 로봇재활 치료까지 받고 있지만 왼쪽 팔 다리 근력이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소한의 일상생활을 혼자 할 수 있도록 재활치료가 절실하다.

중국에서 성장한 지영 씨는 어린 시절부터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며 안정적인 돌봄을 받지 못했다.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꿈을 안고 8세 연상의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언어와 문화 차이에 어려움을 겪었고 두 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는 사실상 홀로 육아를 감당해야 했다. 생활비와 병원 문제 등 경제적 부담까지 겹치면서 심리적 육체적으로 힘겨운 생활을 이어왔다. 출산 이후에는 산후우울증까지 겪었다. 하지만 주변의 충분한 이해와 도움을 받지 못했고 극심한 스트레스와 외로움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지영 씨는 퇴원해도 계속 통원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신체 회복이 더뎌 정상 경제활동이 어렵다. 생계와 주거, 의료비 부담까지 겹쳐 치료를 이어가는 것조차 쉽지 않은 형편이다. 가족의 지원도 충분하지 않다. 무엇보다 지영 씨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아이들에게만큼은 저 같은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 이제라도 건강을 회복해 평범한 엄마로 살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며 회복 의지를 잃지 않고 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어릴 때부터 안정적인 삶을 누리지 못했고 결혼 후에도 한국문화 적응과 독박육아, 산후우울, 경제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누적돼 건강이 악화됐다”며 “현재는 치료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비와 생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후원 계좌=부산은행 040-01-035763-2 예금주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 국민은행 115301-04-141525 예금주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 (051)853-0429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9. 9'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10. 10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0. 10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