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병 알았지만 비용부담에 치료 지연…장기재활 치료비 막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371> 뇌경색 후유증 강명식 씨

  • 임훈 기자 hun@kookje.co.kr
  •  |   입력 : 2026-07-23 18:38:28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다시 두 발로 걸어 아들들과 마주 앉아 식사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뇌경색으로 하루아침에 삶이 무너진 50대 가장이 치료비 부담으로 재활의 희망마저 잃을 위기에 놓였다. 경남 양산시에 거주하는 강명식(58) 씨는 지난 2월 공장에서 홀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검사 결과 뇌경색과 대뇌동맥류, 편마비가 확인됐지만 발견 시기가 늦어 수술이나 시술은 어려운 상태였다. 현재는 약물치료와 재활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강 씨는 쓰러지기 3일 전 몸에 이상을 느끼고 찾은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처방을 받았다. 하지만 병원비를 부담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 며칠을 망설이다 결국 쓰러졌고 뇌경색 후유증으로 실어증과 사지마비를 겪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스스로 일어서거나 걷는 것은 물론 식사와 일상생활도 혼자서는 불가능해 전적인 간병이 필요한 상황이다. 병원에서는 중추신경계 재활치료와 작업치료 전기자극치료 연하치료 등을 받고 있지만 매달 120만~150만 원의 치료비가 발생하고 있다.

경제 사정은 더욱 어렵다. 코로나19 이후 공장 운영이 악화되면서 사업을 사실상 접었고, 공장 안 컨테이너에서 생활해 왔다. 건강보험료조차 제때 납부하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고, 가입했던 실손보험도 실효돼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처지다. 카드대금과 대출 등을 포함해 700만~800만 원의 빚도 있다. 오래전 아내와 이혼 후 떨어져 지내던 큰아들은 아버지가 쓰러진 뒤 병원비와 건강보험 미납금을 마련하기 위해 적금까지 해지했다. 하지만 직장인인 아들 혼자 장기 입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현재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치료비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인창요양병원 사회복지사는 “환자는 장기 재활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추가적인 뇌경색 위험도 있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의료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후원 계좌=부산은행 040-01-035763-2 예금주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 국민은행 115301-04-141525 예금주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 (051)853-0429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8. 8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10. 10‘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