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2018년 가을, 스물한 살이던 유상민(가명·28) 씨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머리 수술(개두술)을 받았다. 생명은 건졌지만 후유증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중증 뇌병변 장애로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태가 됐고 지난 8년간 재활치료와 병원을 오가는 삶을 묵묵히 견뎌왔다.
어렵게 이어오던 일상은 올해 4월 또다시 흔들렸다.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되면서 긴급수술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수술은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졌고 수술 이후에는 스스로 몸을 가누기 어려워지면서 24시간 간병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치료는 계속돼야 하지만 의료비와 간병비는 하루가 다르게 쌓여만 가고 있다.
상민 씨 곁을 지키는 사람은 어머니뿐이다. 하루 대부분을 병실에서 보내며 아들의 손발이 되고 있지만, 장기간 이어지는 간병은 체력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한계에 다다랐다.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지만 아들을 혼자 둘 수 없는 현실은 안정적인 경제활동마저 어렵게 만들고 있다. 생활비 마련도 빠듯했던 가정 형편에 갑작스러운 의료비와 간병비는 감당하기 힘든 짐이 됐다.
상민 씨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꾸준한 재활치료와 안정적인 간병이다. 재활은 중단 없이 이어져야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경제적 부담이 커질수록 치료를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다. 어머니의 바람은 아들이 치료를 꾸준히 받아 조금이라도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의 높은 의료비와 간병비는 그 소박한 희망마저 위협하고 있다.
담당 의료진은 “상민 씨는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재활치료와 상시 간병이 반드시 필요한 환자”라며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가 중단되거나 재활의 적기를 놓친다면 회복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와 가족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따뜻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후원 계좌:부산은행 101-2002-0892-01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 QR코드를 스캔하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을 더할 수 있는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 가입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성금 기부 및 정기후원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사회협력팀(051-801-4050~2)으로 문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