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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SMR(소형모듈원자로) 중심 원전산업 육성전략 추진…인프라 구축 속도

내달 시행 ‘SMR 특별법’ 대응…市, 6개월간 ‘육성 계획’ 용역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6-08-05 19:49:18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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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 ‘연구개발특구 전략’도 마련키로
- 원전종합지원센터 등 건립 순항

경남 창원시가 차세대 에너지원인 SMR(소형모듈원자로)을 중심으로 한 지역 원자력산업 육성 체계를 고도화한다. 시 조례에 근거해 처음으로 장기 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정부 공모를 통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창원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창원시 원자력산업 육성계획 수립’(2027~2030년) 용역을 수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4500만 원을 들여 창원산업진흥원에 용역을 의뢰, 지역 원자력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제도적 기틀 마련에 나선다. 앞서 2023년 이를 뒷받침하는 ‘창원시 원자력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바 있다. 시는 최근 국가 차원에서 SMR을 국가전략사업으로 육성하려는 기조가 명확하게 포착되자 그간 미뤘던 장기 육성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지난 2월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2035년까지 0.7GW 규모의 SMR 실증 1기를 상용화하는 방안이 반영된 데 이어 비슷한 시기 국회 문턱을 넘은 SMR 특별법은 다음 달 시행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정부는 전날 조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전기출력 300MW 이하 SMR과 전기출력 20~30MW 이하 MMR(초소형원자로)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는 민간 기업이 SMR·MMR 기술 등을 개발하거나 설비투자를 할 때 세액공제 혜택 등을 제공해 촉진을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신규 사업 등을 발굴하는 이번 용역과 별도로 조만간 관계기관과 함께 ‘SMR 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략 수립’ 용역도 추진한다. 현재 유치 중인 ‘창원 제2국가산단’과의 연계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SMR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당위성을 확보하려는 조처다. 최종적으로는 이들 용역을 통해 도출한 사업 등을 유치해 ‘글로벌 SMR 제조 파운드리 거점’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창원에는 국내 유일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관련 기업이 몰려 있다.

시는 그 선행 작업으로 SMR 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지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 입주 공간 등을 확보할 수 있는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가 지난 2월 착공,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며, 연구 개발 보조, 인력 양성 등을 담당하는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는 2028년 12월까지 들어선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국비 공모에 선정된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274억 원)를 2029년 12월까지 건립하고자 건축 개념 설계 등을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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