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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15차 정기포럼이 열려 토론자들이 ‘민선 9기 시민 만족의 대중교통 정책 과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안세희 기자 |
부산 16개 구·군 단체장의 대중교통 공약 가운데 기초지자체장 단독 예산이나 행정 조치로 임기 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은 4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의 15차 정기포럼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훈전 부울경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지난 6·3지방선거에서 제시한 부산 기초단체장의 대중교통 관련 정책 공약 전수조사 결과 총 658개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교통·물류’ 분야 공약은 110개며 이 중 대중교통과 직접 연계된 공약은 총 58개로 ‘교통·물류’ 분야가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문제는 임기 내 기초지자체장 단독 예산으로 집행되는 고유 사업은 23개(39.7%)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버스정류장과 보행 인프라 개선 사업이 15개로 가장 많았고, 구 자체 셔틀 및 공공버스 운영이 4개였다. 이외에는 교통패스,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마을버스 반값 이용추진, 1000원 택시 등이 공약으로 제시됐다. 반면 전체의 60.3%(35개)는 도시철도·트램 신설 및 연장(22개), KTX 정차 및 노선 연장(3개), 시내버스 노선 조정(5개), 대형 복합환승센터 개발 및 철도지하화(4개) 등으로 부산시장 및 국토교통부 결정이 절대적인 ‘상급기관 건의 대상 사업’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장의 공약 이행률이 독자적인 교통 복지 정책보다 상급기관과의 행정적 교섭력에 달려있다는 한계가 뚜렷한 것이다.
이 국장은 “경북 청송군은 군비로 전면 무료 버스를, 서울 금천구는 구비로 마을버스를 지원해 배차 지연을 해결했다”며 “부산에 맞는 대중교통 복지 강화 정책을 발굴하고 부산시의 지원도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