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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연휴 극한호우로 뒷산 토사가 덮친 경남 통영시 인평동의 한 주택이 반쯤 기울어져 있어 금방 무너질 듯 위태로워 보인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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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 전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확대 선포됐다.
6일 통영시와 정점식 국회의원(국민의힘·통영고성)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 극한호우 피해로 정부가 지난달 21일 통영시 산양읍·봉평동 2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 합동조사 결과 지난 4일 통영시 전역으로 확대 선포됐다.
확대 지정은 통영 전 지역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피해 규모를 면밀히 조사하고 복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포했다.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통영에는 7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으며, 시간당 100㎜ 안팎의 극한호우로 도로 유실과 상·하수도 시설 파손, 주택·상가 침수, 산사태 등 지역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실제 정부의 중앙합동조사에서도 피해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기준, 공공시설은 피해조사 대상 300건에 대한 현장조사가 완료됐으며 이 중 120건의 피해액 조정이 확정돼 179억 4100만 원의 피해가 반영됐다.
또 사유시설은 3334건의 신고 가운데 3001건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는데, 확정된 피해액은 34억 9300만 원으로 집계돼 총 피해액은 210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
특별재난지역 전역 지정에 따라 통영시는 피해 복구에 필요한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구체적인 국비 지원 규모는 앞으로 피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구비를 산정한 뒤 정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피해 주민에게는 건강보험료·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각종 지원이 이뤄진다.
통영시는 피해 현황을 더욱 면밀히 파악·분석하고 분야별 복구계획을 수립하는 등 피해 복구와 시민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시 전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시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실질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