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이 부산의 지역문제를 교육 현장으로 삼아 국내외 대학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디자인교육을 확대한다.
동서대 디자인대학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동서대 센텀캠퍼스와 부산 강서구 일원에서 ‘WDC 부산2028 연계 국제 공동 지역재생 워크숍’(사진)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동서대를 비롯해 동아대·동명대·홍익대와 일본 치바대 학생 및 교수진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부산 강서구의 유휴 초등학교를 조사하고 지역 주민과 자연환경, 농업자원, 문화·관광 등을 연결하는 지역재생 방안을 모색했다.
한·일 학생들은 혼합팀을 구성해 현장조사와 문제 정의, 아이디어 개발, 발표와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의 지역문제를 국내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국제 공동 프로젝트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는 11월 일본 치바대에서 후속 워크숍을 열고 학생들이 부산에서 제안한 지역재생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동서대는 이 같은 현장 중심 교육을 2027년 출범하는 STELLAR 예술대학의 교육 방향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디자인·미디어·영화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공 간 협업과 AI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장주영 동서대 디자인대학 학장은 “WDC는 부산이라는 도시 자체를 학생들의 배움의 장으로 만드는 기회”라며 “학생들이 지역의 실제 문제를 만나고 세계의 동료들과 협력하며 창의성을 지역사회의 변화로 연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