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교통공사 등 주요 기관장 역외 인사 수두룩(종합)

교통공사 신임 사장 김태호 前서울교통공사 사장 낙점

선임완료된 기관장 중 4명…지역관련 이력 ‘전무’ 우려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6-09-16 19:51:2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교통공사 전경. 국제신문DB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주요 기관장 인선에 지역이 아닌 ‘역외 인사’가 잇따라 낙점되고 있다. 앞서 수도권 출신 사장 두 명이 임기 내 SR과 코레일 사장으로 각각 옮겨가 ‘먹튀’ 논란이 일었던 부산교통공사는 이번에도 과거 서울교통공사 사장 재직 당시 임기를 남겨두고 중도 사퇴한 수도권 출신 인사를 사장 후보로 선정해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산교통공사는 사장 임명 후보자로 김태호(66)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적격자가 없어 재공모까지 진행한 공사는 지난 10일 추천대상자 두 사람을 추려 시에 전달했고, 김 후보자가 최종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6일 부산시의회 청문회를 통과하면 정식 임용된다.

김 후보자의 선정 사실이 공개되자 공사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른바 ‘먹튀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이도 있다. 지난 6대, 7대 사장이었던 이종국 한문희 전 사장은 모두 임기 내 ㈜SR과 코레일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지역에선 인사검증 실패라는 지적과 함께 부산의 주요 기관인 교통공사가 수도권 출신들의 중앙정부 공기업행을 위한 발판이 됐다는 비판이 거셌다.

김 후보자는 KT 임원 출신으로 하림그룹 차병원그룹 등을 거쳐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을 역임해 지역과의 연고가 없다. 또한 김 후보자는 서울교통공사 사장 당시 공사 내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감사원의 해임 권고에 따라 임기 6개월을 앞두고 사퇴한 이력이 있다.

앞서 임명이 완료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디자인진흥원의 원장 선임 과정에서도 ‘지역’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김종철 정보산업진흥원장은 KT와 네이버 등 민간 IT 기업에서 근무했다. 김수진 창투원장은 글로벌 금융사와 대기업을 거쳐 ㈜로킷헬스케어 부사장을 지내며 기업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 지원 역량을 쌓았다. 김윤경 디자인진흥원장은 계원예술대 광고브랜드 디자인과 조교수 출신이다. 이들 모두 업계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지역 활동 경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우선해 인사가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또한 시와의 정책 협업이나 소통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교통공사는 규모가 크고 현안도 많아 서울교통공사라는 큰 조직을 이끈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기관 역시 전문성을 중시해 인사 발탁이 진행됐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청문회에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산시설공단 노조는 김명수 이사장 후보자를 ‘비전문가이자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하며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 후보자는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를 거친 정치권 인사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3. 3[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4. 4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5. 5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8. 8[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9. 9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3. 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5. 5‘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6. 6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7. 7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8. 8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3. 3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4. 4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5. 5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6. 6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7. 7“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10. 10전남 곳곳서 차량 추돌 잇따라…25명 부상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