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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 DB |
부산지역 교사들이 현장에서 원하는 정책 과제는 교권보호로 나타났다. 교직 사회에서 제기된 목소리가 데이터를 통해 다시 한번 재확인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부산교육종단연구(BELS)’ 7차년도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보면 고교 1학년 담당 교사 942명을 대상으로 한 Borich(보리치·중요도와 실행도 차이로 우선순위를 매기는 분석기법) 요구도 분석에서 ‘교육활동보호(교권침해 예방)’가 1위를 차지했다. 중요도에 비해 실행도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져 집중 개선영역(HH)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보고서는 이를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보호와 학교 안전을 우선적으로 요구한 결과라고 봤다. 반면 관리자인 학교장 집단은 ‘교육 균형 발전’을 1위로 꼽아 현장 평교사와 온도차를 보였다. 학교 유형별로도 일반계고는 학생 건강 지원과 교육 균형 발전을 강조한 반면, 특성화고는 기초학력 신장과 맞춤형 진로체험을 최우선 과제로 요구해 학교 유형에 맞춘 세부적인 지원책도 시급한 과제로 드러났다.
교사의 만족도를 낮추는 요인도 데이터로 입증됐다. 교사 대상 직무소진(JD-R) 구조모형 분석 결과에서는 행정업무 시간 비중이 높을수록 교사의 직무소진을 직접적으로 높이고 교직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핵심 원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