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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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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별다른 이유 없이 노래방에 있던 50대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함양경찰서는 최근 살인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4시50분께 경남 함양군의 한 노래방에서 50대 남성 B 씨를 주먹과 발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당시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이 관리직으로 근무하는 이 노래방을 찾아 평소 얼굴만 알던 B 씨를 발견, 다짜고짜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A 씨는 범행 2시간 전 B 씨의 일행인 지인에게 업소를 이용하라며 열쇠를 넘겨줬고, B 씨 등 3명은 가벼운 음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A 씨는 B 씨가 넘어진 상태에서도 범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B 씨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거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사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할 때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B 씨 시신을 부검 의뢰한 경찰은 현장 검증을 거쳐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