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소프트웨어혁신센터(센터장 이석환)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청(구청장 김태석)과 함께 추진해온 산학협력 프로그램 참여 학생팀이 실제 법인 설립 및 창업에 성공하며 ‘SW중심대학사업’의 대표적인 선순환 성과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동아대와 사하구청은 지난 2025년 10월 ‘SW전문 인재 및 융합 인재 양성과 연구·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이 지자체 현장 실제 문제를 발굴해 SW로 해결하는 ‘현장미러형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컴퓨터공학과 학생팀 ‘민원팩토리’는 사하구청 민원 업무 자동화 SW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창업 캠프와 창업지원센터 지원을 거쳐 이번에 정식 법인 설립 절차를 완료했다.
‘현장미러형 프로젝트’는 기업이나 지자체가 현업 개선 과제를 직접 정의하고 학생과 현업 담당자가 협업해 SW를 개발하는 지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모두 12개 팀 57명이 참여해 사하구 행정 현장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문서 자동화, 민원 응대, OCR, RAG 기반 챗봇 등 다양한 AI·SW 솔루션을 개발했다. 2026년에는 이를 지도 기반 외근 지원과 AI 상담 서비스 등 현장 적용형 프로젝트로 한층 확대했다.
이어 동아대 소프트웨어혁신센터는 지난달 사하구1인창조기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부산 청년 IT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 캠프’도 운영했다.
사하구1인창조기업지원센터의 공간 지원과 (사)부산벤처기업협회의 기업 네트워크를 연계한 이번 캠프에서는 5개 예비 창업팀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비즈니스 모델 구축, 법률·세무, 마케팅·영업 등 실무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현장미러형 프로젝트에서 ‘로컬 LLM 기반 새올민원 답변시스템’을 개발했던 ‘민원팩토리’ 팀은 이번 캠프에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사하구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후 팀명을 ‘주식회사 라이트워크’로 정하고 최근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며 정식 창업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거둔 결실이다.
민원팩토리 팀의 김수빈(컴퓨터공학과) 학생은 “사하구 담당자들과 소통하며 솔루션을 개발·설치하는 과정에서 지자체 실무와 네트워크·보안 분야 지식을 배울 수 있었고 이는 구청장상 수상과 공동세미나 발표로도 이어졌다”며 “창업 캠프를 통해 세무, 사업계획서 작성, 공공시장 진입 등 실질적인 노하우를 익혀 정식 법인 설립까지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석환 동아대 소프트웨어혁신센터장은 “지자체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해결하고 그 경험이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현장형 SW·AI 인재 양성과 청년 창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