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안락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정귀정)는 지난 16일 안락2동 주민자치회(회장 박성배)가 오른발왼발 작은도서관(안락로 136)에서 2026년 동래구 주민자치 공모 사업으로 추진한 어르신 자서전 제작 프로젝트 ‘나의 삶을 쓰다’의 자서전 낭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아 직접 글로 기록하고 한 권의 자서전으로 완성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8월 5일부터 9월 16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미해 주민자치위원이 기록 멘토로 참여해 재능을 기부하는 등 지역의 공간과 인적 자원을 연계해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낭독회에서는 참여 어르신들이 완성한 자서전과 초상화, 자작시를 함께 감상하고, 그간 참여 소감과 활동 과정에서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함께 수업에 참여한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글을 쓰다 보니 잊고 지냈던 지난날의 기억들이 하나씩 떠올랐고, 내가 살아온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라며 “유년 시절과 직장 생활, 가족 이야기까지 나의 삶이 책으로 완성돼 뿌듯하고,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박성배 안락2동 주민자치회장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직접 기록하고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경험과 재능이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 나누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귀정 안락2동장은 “자서전을 통해 한 분 한 분이 살아온 시간을 함께 들여다보는 것 같아 감동을 받았다”라며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에게는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소중한 기록이자 새로운 활력을 얻는 시간이 되고, 가족과 지역사회에는 어르신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