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市·앵커센터 ‘북극항로 해설사’…체험 중심 활동 학생들에 인기

  • 강지원 기자 g1kang@kookje.co.kr
  •  |   입력 : 2026-09-29 19:13:2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북극항로 해설사 파견 프로그램 수업을 듣고 있는 부산 수영구 수영초 학생들. 극지해양미래포럼 제공
부산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북극항로와 해양 분야 진로를 교육하는 ‘북극항로 해설사’ 파견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 부산앵커센터가 주최하고 국립한국해양대 앵커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부산권역 초중학교 교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와 ㈔극지해양미래포럼이 양성한 전문 해설사들이 맡았다.

수업은 ‘북극에도 길이 있다구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북극항로가 단순히 이동 거리를 줄여주는 새로운 뱃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국제사회, 해운·물류산업, 북극권 원주민의 삶 등 다양한 요소가 서로 연결된 복합적인 해양 이슈라는 점을 이해하게 된다. 특히 체험 중심의 활동이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종이 지구본을 직접 만들고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이어지는 항로를 표시하면서 부산이 세계의 바닷길과 연결된 해양도시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한다.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은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 배가 더 많이 다닐 수 있는 것인가?” “북극항로가 활성화되면 부산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기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때와 어떻게 다른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북극의 변화가 자신이 살아가는 부산과도 연결돼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북극항로 시대에 부산의 항만과 해양산업을 비롯한 연관 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해양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9월 한 달 동안 수영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87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 수영초 이정아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북극항로의 의미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해양대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북극을 부산의 바다와 연결해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설명했다. 북극항로 해설사 파견 교육에 대한 문의는 ㈔극지해양미래포럼(051)500-5229)으로 하면 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4. 4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7. 7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5. 5[속보] 강신철 국방장관 “매설지뢰, 北 국경선 요새화 관련 추정”
  6. 6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7. 7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8. 8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9. 9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10. 10[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 1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6. 6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7. 7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8. 8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9. 9'맵리스'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동...이동 조작 하나로
  10. 10“고속도로 잘 못 나가도 걱정 끝”… 15분 내 재진입 땐 기본요금 면제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거창한마당대축제 내달 1~4일 개최…가을 거창 매력 한자리에
  10. 10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8. 8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9. 9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10. 10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