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부산광역·지방공소청 2일 개청…부산 중수청은 수장없이 문 열듯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6-09-30 19:39:5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공소청 출범을 이틀 앞둔 30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검찰청사에서 현판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청사 상단 LED 현판이 자리했던 위치에 흐릿하게 남은 ‘검찰청’ 자국 위로 ‘부산광역·지방공소청’ 현판이 새로 설치됐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 검찰청 간판이 설립 78년, 현 청사 이전 25년 만에 떨어져나가고 ‘공소청’ 간판이 새로 부착됐다.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출범하는 가운데, 부산은 별도의 기념식 없이 조용히 형사사법체계 대격변 시대를 맞이한다.

부산고검은 30일 오전 7시30분부터 청사 내 ‘검찰청’ 간판·현판 등을 교체했다. 공소청 출범에 맞춰 ‘부산광역·지방공소청’ 명칭의 간판으로 바꾼 것이다. 검찰청 간판이 내려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직원들은 조직 체계 격변을 실감했다. 일부 직원은 고공에서 작업자가 건물 상단에 부착된 LED 간판을 떼어내는 광경을 멍하니 지켜봤다. 교체 전 정문의 ‘검찰청’ 문구가 적힌 현판 앞에 서서 마지막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 검찰청사의 명칭·로고가 담긴 간판 등을 바꾸는 데 65억 원이 들었다.

공소청 출범일에 부산청 차원의 개청식은 열지 않을 계획이다. 당일 ‘공소청’ 공무원의 전출·입 신고 외에는 별다른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기존 검찰 공무원 상당수는 수사 직제에서 비수사 직제로 바뀔 예정인데, 당장은 물론 장기적으로 업무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가늠하지 못해 우려하고 있다.

같은 날 개청 예정인 중대범죄수사청 부산청은 수장 없이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지방청장은 중수청장의 추천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현재로서는 중수청장 임명조차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출범일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으나, 청와대는 중수청장 후보자인 김지용 변호사의 인사청문요청안 제출을 고심하고 있는 단계다.

중수청 부산청 역시 당장은 별도의 개청식이 준비되지 않았다. 행안부 중수청 개청준비단 관계자는 “본청장이 먼저 결정되고 지방청장이 임명된 후 각 지방청의 개청식이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본청 개청식만 확정됐다”고 말했다.

기존 검찰청사를 활용하는 공소청과 달리, 중수청은 출범일 전까지 사무 환경을 조성하느라 분주하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민간 건물에 들어서는 중수청 부산청은 현재까지도 내부 공사를 벌이고 있다. 행안부는 전기·기계·소방 등 사무환경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