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거창군이 준 고랭지 여름배추 안정 생산 체계 구축 시범 사업에 성공했다. 거창군 제공
|
경남 거창군이 여름철 고온과 가뭄 등 이상기후 속에서도 여름배추 수확에 성공해 안정적인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거창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이상고온과 재해에 대응하고 여름배추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생산 체계 구축 시범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 품종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사업을 요청해 선정됐으며, 준고랭지와 고랭지 지역에 적합한 여름배추 재배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안정적인 생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대상 농가에는 내서성 품종과 저온성 필름, 자동 관수 시스템, 재배 기술 등을 지원해 여름철 고온과 가뭄 등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재배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 강원도 등 주요 고랭지 배추 주산지에서는 여름철 잦은 강우로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으며, 거창지역에서도 고온과 가뭄이 발생했다.
이러한 여건에도 시범사업 참여 농가들은 지원받은 저온성 필름과 자동 관수 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하고 체계적인 재배 관리에 힘쓰면서 양호한 생육을 유지했다. 그 결과 여름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확에 성공했다.
특히 생산된 여름배추 가운데 일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정부 수매 물량으로 약 43t을 출하했다. 정부 수매 물량을 제외한 배추는 농가에서 개별 출하했으며, 비교적 높은 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여름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재배 기술 지원을 확대해 농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