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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두 김해시장이 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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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두 김해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병원 운영 중단에 따른 의료 공백 대응과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 방향을 설명했다. 현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신의 행정관과 취임 이후 일상 변화도 소개했다.
정 시장은 6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100일을 새로운 시정의 기초와 틀을 세운 시간으로 평가했다.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잘 사는 김해’를 비전으로 5대 시정 목표와 12대 김해대전환 추진과제, 108개 공약의 이행계획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19개 읍면동 주민과의 만남, 시장 주재 주요 회의 실시간 공개, 계약제도 혁신 방안 도입, 총 545억 원 규모의 김해시민 민생지원금 지급 등을 꼽았다.
2027년 재정운용은 ‘절감·검증·환류·재투자’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민생 안정과 미래성장 분야에 재원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김해사랑상품권 2000억 원 발행과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확대, 미래모빌리티·지능형 로봇·의생명·피지컬 AI 등 첨단산업 육성도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장유여객터미널 정상 개장, 부산김해경전철 적자구조 개선, 광역철도 김해역 유치 등을 추진한다. 돌봄서비스 확대와 화포천 람사르 습지 등록, 기후보험 도입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 원 확충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확보된 약 58억 원을 활용할지, 아니면 100억 원까지 추가 적립할지 등을 두고 공론화와 의견 수렴을 거쳐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강일병원 운영 중단과 중앙병원 재개원 지연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이날 시는 운영을 중단한 강일병원의 진료기록 발급을 위해 서버를 보건소로 옮겼다. 시는 8일부터 진료기록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민간병원 경영에 행정이 개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김해 의료 문제 해소를 위해 양산부산대병원과의 연계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확장을 계획 중인 지역 병원과 응급시설·병상 확대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앙병원 재개원에 대해서는 “인수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고 보건복지부 병상 심의가 진행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가능한 행정 지원을 하면서 복지부 심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민생지원금 지급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조달한 재원의 상환 계획과 추가 민생지원금 지급 시 재원 마련 방안에는 “내년에 예산을 짜면서 자세히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간담회 중간에는 가벼운 대화도 오갔다. 금연·금주 구역 확대 질문에 정 시장은 과거 자신도 담배를 피웠다고 소개하며 공공장소의 흡연·음주를 ‘도시의 품격’에 관한 문제로 봤다. 취임 후 치아 두 개를 뽑았다는 근황을 전하면서 음주를 자제할 필요성도 이야기했다.
정 시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지난 100일간 쌓아올린 기초를 토대로 앞으로 ’성과를 내는 시정, 민생이 강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