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국악 음악회 「여든, 피어나다」, 24일 「클래식 여행」 공연 잇달아 개최
- 시민·동문·지역사회 함께 대학 80년 역사 되새기고 감사 전해…전석 무료초대
- 전통의 거문고·가곡·줄타기 이어 클래식 베토벤·엘가·그리그까지
- 국가무형유산 가곡 이수자 하윤주·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등 정상급 연주자 대거 출연
부산대학교가 2026년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아 대학의 역사와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고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국악’과 ‘클래식’ 두 장르의 기념 음악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국악 음악회 「여든, 피어나다」를, 이어 24일 오후 7시에는 부산콘서트홀에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클래식 여행」 음악회를 개최한다. 두 공연 모두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국악·클래식 음악회는 부산대의 80년 역사를 함께해 온 시민과 동문,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담은 국악 공연과 웅장하고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무대인 국악 음악회 「여든, 피어나다」는 국악의 대중친화적인 다채로운 구성과 아름다운 무대로 약 80분간 진행되며, 부·울·경 지역 대학 총장과 지역 시민 등 6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정호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교수가 지휘를 맡고, 국가무형유산 가곡 이수자인 국악인 하윤주가 사회와 협연으로 참여한다. 권은영 부산대 예술대학장의 거문고 협연을 비롯해 줄광대 남창동과 어름산이 남해웅의 줄타기 연희, 연희퍼포머그룹 ‘처랏’의 판굿 등이 무대에 오른다.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재학생과 동문, 부산청년국악관현악단도 공연에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부산 도시철도 환승음악인 ‘바다의 바람’을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확장한 버전으로 시작해 줄타기와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지는 ‘비상’, 거문고 협주곡 ‘봄의 정원으로 오라’, 무용이 함께하는 AI 협업 국악관현악 ‘공존의 울림’, 판굿과 국악관현악 ‘신모듬’ 등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부산대 예술영재교육원 재학생과 하윤주가 함께 ‘아름다운 나라’를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관람 신청은 공연 포스터 및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 공연정보에서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두 번째 공연인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클래식 여행」은 부산대 개교 80주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그동안 대학과 함께해 온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지역 시민과 동문, 주요 기관장, 지역기업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동욱 부산대 음악학과 교수가 총감독을 맡고,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사회를 진행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반도네온 연주자 김종완, 피아노 전공의 이윤수 부산대 교수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르며, 부산대 교수·강사·학생·교직원·동문으로 구성된 연합오케스트라와 합창단도 공연에 참여한다.
공연은 M.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으로 막을 연다. 이어 이윤수 교수가 E.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고, 김종완은 A. 피아졸라의 반도네온 협주곡 ‘아콩카과’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J.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E. 엘가의 ‘사랑의 인사’, V. 몬티의 ‘차르다시’를 선보인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에서는 연합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L. v.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과 부산대 교가를 함께 연주하며 80주년 기념 음악회의 마지막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클래식 공연 예매는 10월 중 부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부산대는 1946년 시민들과 뜻있는 지역 기업인들의 출연으로 국내 최초의 종합 국립대학으로 출범했다. 개교 70주년을 맞은 2016년에도 음악학과 교수와 재학생, 동문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기념음악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개교 80주년인 올해는 한국음악학과와 음악학과가 각각 국악과 클래식으로 구성된 두 차례의 기념 음악회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1946년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성원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순수 민립 종합 국립대로 첫발을 내디딘 우리 대학이 어느덧 80년의 역사를 세우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국악과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로 이어지는 이번 음악회가 80년 역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시민과 동문, 그리고 귀한 걸음을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드리는 감사의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이번 기념 음악회를 통해 지난 80년의 역사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대학과 지역사회 간 소통과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참고자료 1. 음악회 포스터(파일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