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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선 9기 운영 방향을 밝히는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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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딥페이크 영상 제작과 관권선거 의혹에 휩싸인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흑색선전과 공무원 선거 개입 혐의 수사가 자치단체장으로 직접 확대됐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지사를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박 지사는 전날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세부 조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수사는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흑색선전 혐의에서 출발했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박 지사 캠프 관계자와 전·현직 경남도청 공무원 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측도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와 공무원 선거 개입 혐의로 관련자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들을 병합해 수사를 이어왔다.
피의자들은 선거 당시 김경수 후보를 비방하는 딥페이크 영상 제작을 지시하고 도청 내부 자료와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전직 공무원 A 씨와 현직 공무원 B 씨는 영상 제작을 맡을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은 지난 8월 경찰이 청구한 캠프 관계자 4명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