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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학의 거장 박경리 선생(1926~2008)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기념공연이 오는 15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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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거장 박경리 선생(1926~2008)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기념공연이 그의 고향인 경남 통영에서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는 15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명정골 동백꽃 빨간 동백꽃’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공연은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삶을 기리고, 그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명정골은 선생의 고향이자 삶과 문학세계에 깊은 영향을 끼친 곳이며, 동백꽃은 통영을 상징한다.
공연은 선생의 생전 모습과 통영의 곳곳을 담은 영상에 음악·낭송·무용이 어우러져 선생의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과 문학 정신을 기리는 무대로 꾸며진다.
1부는 선생의 시를 엮어 만든 창작 시극 ‘나의 독백 혹은 고백’으로 문을 연다. 시낭송과 전통춤을 통해 선생의 삶과 영혼을 위로하며, 시인 김상옥의 시에 작곡가 윤이상이 곡을 붙인 ‘동백꽃’을 선생이 직접 부르는 영상을 공개한다. 이어 선생의 시에 곡을 붙인 ‘새야’, ‘기다림’ 등을 노래하며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국가무형유산 승전무보존회의 북춤을 통해 통영의 역사와 문화적 뿌리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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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국제음악당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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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통영시민오케스트라와 통영시민합창단이 ‘보리밭’,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담쟁이’, ‘우리는’ 등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의 대미는 선생이 즐겨 불렀던 ‘동백꽃’으로 장식한다.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노래하며 선생의 탄생 100주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통영이 간직해 온 거장 박경리에 대한 기억과 사랑, 그리고 선생이 평생 그리워했던 고향 통영에 대한 애정을 중심으로 삶과 문학 정신을 조명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