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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N오토모티브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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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에게 납 배출 촉진 주사를 투약해 혈중 납 수치 은폐 의혹을 받는 DN오토모티브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13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문제된 일과 관련해 회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렸다. 회사는 입장문에서 “직원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이 철저히 준수, 이행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국민 여러분과 임직원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실시될 정부 기관의 조사, 전문가의 건강검진, 안전보건진단, 역학조사 등 모든 절차에 철저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고용노동부 지도하에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노사정 추천 외부 전문가 9인으로 출범한 위원회 논의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선제적인 자체 투자는 물론 직원에 대한 보건 조치를 강화하고, 노동조합·정부·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공장 내 작업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의혹은 지난 2월 전국금속노동조합 울산지부와 일터안전교육지원센터가 연 기자회견에서 처음 제기됐다. 당시 노조는 회사가 특수건강진단을 앞둔 일부 노동자에게 비타민 주사라고 안내해 납 배출을 촉진하는 ‘킬레이션’ 주사를 맞도록 하고, 납 수치가 낮아진 뒤 검진받게 해 검사 결과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으로 직원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며, “주사 투약도 직원이 자율적으로 선택한 치료”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이 공장에 대한 정밀 감독을 벌인 고용노동부는 총 68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입건·송치하고 과태료 4620만 원을 부과했다. 또 특수건강진단 전 납 배출 촉진 주사를 투약한 행위에 대해 회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해 현재 울산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날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노동자들에게 중금속 배출 주사를 투약한 사안과 관련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엄중한 대처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