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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이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
21일 부산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립대 국정감사에서는 통합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내는 부산대와 부산교대 문제(국제신문 지난달 23일 자 1면 보도)가 화두에 올랐다. 업무보고부터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통합에 대한 온도차를 보였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은 “세부 이행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가고 있다”며 “내년 2월 이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통합대학을 성공적으로 출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부산교대 이석희 총장 직무대리는 “성공적 통합을 위해서는 인사·예산·운영 자치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약속된 기본 정신에 기반한 협상이 성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위원장인 국민의힘 김희정(부산 연제) 의원은 “부산대 업무보고에 통합 관련 내용은 딱 세 줄 들어와 있다. 부산교대도 교육특화 캠퍼스 조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에 그쳤다”며 “대학 이름과 구성원 소속이 바뀌고 입시체계가 바뀌는 중요한 일이 이 정도 현안으로 보이느냐”고 양 대학을 질타했다. 이 직무대리가 “부산대 10개 만들기 사업으로 (통합 논의가) 지연되면서 못 다뤘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그동안 어떤 것을 했는지라도 보고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정성국(부산 부산진갑) 의원은 “부산교대의 요청이나 합의 이행에 대해 부산대가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국립대 등록금 지원 정책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은 “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이 재입학자와 반수생을 유도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 재학생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국립대와 사립대, 수도권과 비수도권, 2027학번과 2026학번을 가르는 제도”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감이 열린 부산대 기계관 앞에서는 한국비정규교수노조가 강사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