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는 지난 24일 덕천지하상가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북구 평생학습 페스티벌’에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북구의 평생학습도시 지정 10주년을 기념해 ‘함께 배운 10년, 함께 피어날 내일’을 주제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2월 26일 개소한 ‘부산형 RISE 직업·평생교육 거점센터(B-Life Hub)’ 일원에서 개최돼 센터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 평생교육 거점으로서의 역할과 가능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당초 화명동 대천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축제는 우천 예보에 따라 참가자 안전을 위해 덕천지하상가 E구역 B-Life Hub 일원과 F구역 일부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됐다.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에도 관계기관과 참여 기관, 공연팀, 자원봉사자들의 유기적인 협조 속에 모든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덕천동 젊음의 거리와 도시철도가 연결된 B-Life Hub 일원에서 개최되어, 평생학습에 관심이 있는 주민은 물론 지하상가를 오가는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평생학습 행사장을 주민의 일상과 가까운 도심 생활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습자 제작 AI 영상 상영과 10주년 기념 퍼포먼스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어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글봄상을 수상한 이정태 어르신이 작품 「한글낚시」를 낭송해 늦깎이 배움의 감동을 전했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과 작품 전시, 마술·퓨전국악 공연, 평생학습 동아리 성과발표회, 메르필 스트링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진행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움과 즐거움의 장이 펼쳐졌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평생학습도시 지정 10주년을 맞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에도 공간 제공과 행사 준비에 적극 협조해 주신 관계기관과 참여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주민 한 분 한 분의 배움과 참여가 모여 오늘의 평생학습도시 북구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B-Life Hub를 비롯한 지역의 다양한 학습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학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