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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김해시 화포천. 김해시 제공 |
경남 김해시가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차기 유치도시로 선정됐다.
김해시는 2일 센터 차기 유치도시 선정 공모에서 습지 보전정책 추진 성과와 국제협력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는 2008년 창원에서 열린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2009년 설립된 국제협력기구로 전 세계 4개 람사르지역센터 중 하나다. 창원에서 운영되다 2016년 전남 순천으로 이전했으며, 센터는 동아시아 18개국을 대상으로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교육,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센터 유치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이다. 김해시는 화포천습지 과학관 내에 사무공간을 마련해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화포천습지를 중심으로 습지 보전과 생태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람사르습지도시 인증과 과학관 조성으로 보전·교육 기반을 구축해 왔다.
화포천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4종을 포함해 모두 860종이 서식하며, 2017년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기후부 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기존 보호지역 하류 0.464㎢를 확대하고, 2단계로 낙동강 합류지점까지 약 1.2㎢를 추가 확대한다. 2단계까지 완료되면 화포천 습지보호지역은 약 2.9㎢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화포천습지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국가들과 보전 경험이나 지식을 공유하고, 김해가 국제 습지협력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김해시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은 “화포천 재자연화와 습지보호지역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29년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회의와 2031년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까지 김해에서 개최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