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도 해발 7000m 이상에서는 나무 조차 보기 힘들다. 그런데 해저 8000m에 조금 못미치는 깊디깊은 바다에서 고기떼가 유유히 노닌다(?).
BBC 뉴스 인터넷판은 8일 해저 탐사 사상 가장 깊은 물 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물고기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 애버딘대학과 일본 도쿄대학 연구진은 태평양 일본해구의 수심 7703m 물 속에서 심해 어종인 원두꼼치과에 속하는 길이 30㎝ 정도의 슈돌리파리스 앰블리스토몹시스 17마리(사진)가 떼지어 헤엄쳐 다니는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극심한 수압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원격조종 탐사정의 카메라를 통해 이들 물고기를 포착했으며 물고기떼는 캄캄한 물 속에서 재빠르게 헤엄쳐다니며 새우를 잡아먹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물고기가 발견된 가장 깊은 바다는 수심 8000m가 넘는 푸에르토리코 해구이지만 1970년 당시 발견된 물고기 아비소브로툴라 갈라테아는 숨진 상태였으며 물고기가 산 채로 발견된 최고 깊이는 약 7000m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