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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 웃긴 `별난` 사건

구제금융 맥주·175弗 햄버거…

210㎏ 마피아 "뚱뚱하다" 석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08-12-26 21:02:17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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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인들은 2008년 한해에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고 별난 이야기와 사건들을 쏟아냈다.

올해의 엉뚱한 사건들 중 상위를 차지한 것 중 하나는 캐나다의 한 주류업체가 어려운 시기를 위해 만든 특별한 맥주로 이 업체는 "씁쓸한 시기를 위한 쓴 에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베일아웃 비어'(구제금융 맥주)를 선보였다.

'사라의 스매쉬 색'(Sarah's Smash Shack)이라는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가게에서는 손님들로부터 15분당 10달러씩 받고 벽에 마음껏 식기를 던져 깨뜨리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택담보 대출을 거절당한 뒤 아내와 가게를 찾아 신나게 접시를 깨뜨린 보험설계사 애덤 드윗은 "(이 가게에서 쓴 50달러는) 지난 2년 동안 내가 쓴 돈 중에서 가장 잘 쓴 50달러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 5월 월가의 레스토랑 '월스트리트 버거 숍'은 175달러짜리 일본 고베산 다진 쇠고기에 검은 송로버섯, 살짝 그을린 푸아그라와 금박 가루를 뿌린 뉴욕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를 판매 중이라고 자랑했다. 카자흐스탄의 한 은행에서는 소득 30만 달러 이상의 부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이아몬드가 박힌 신용카드를 내놨고, 일본 도쿄의 한 보석상에서는 중국 벼락부자들을 겨냥해 금으로 만든 13벌짜리 수저 세트를 100만 달러에 선보였다.

그러나 반대로 인도의 가장 가난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비하르주에서는 주 당국자들이 식료품 가격의 상승을 잡고 재고 곡물을 지키기 위해 주민에게 쥐를 잡아먹도록 권하기도 했다. 그들은 쥐 고기가 쌀을 대신할 만한 건강에 좋은 대안 식품이라고 치켜세웠다.

폴란드에서는 한 남성이 성매매 업소를 찾았다가 업소 종업원들 사이에서 부업삼아 일하고 있던 자신의 부인을 발견하고 충격에 뒤로 넘어갈 뻔했다. 이 부부는 14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는 한 마피아 조직원이 감옥에 수감되기에는 너무 뚱뚱하다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석방됐는데 교도관들에 따르면 210㎏이 나가는 이 남성은 교도소의 화장실 문 사이도 통과할 수 없었다.

이탈리아의 한 커플은 성당에서 아침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고해소 안에서 성관계를 갖던 중 현장에서 들켰고 영국에서는 성 경험이 전무한 105세의 할머니가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취재진에게 장수의 비결은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베를린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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