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질랜드男, 40년 전 美서 잃어버린 반지 찾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9-15 09:09:1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뉴질랜드에 사는 한 남자는 40년 전 미국의 한 호수에 떨어뜨려 잃어버렸던 반지를 되찾는 큰 기쁨을 맛보았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웰링턴에 사는 스티븐 파이크가 지난 1970년 미국 미시간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 잃어버린 반지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무척 기뻐하고 있다며 그것을 찾아낸 사람들은 자칭 보물 사냥꾼들이라고 밝힌 부부라고 15일 소개했다.

보물 사냥꾼들은 이 반지를 10년 전에 찾아내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그 동안 끊임없이 수소문해오다 드디어 뉴질랜드에 사는 파이크를 찾아낸 것으로 밝혀져 파이크에게 큰 감동까지 안겨주고 있다.

파이크는 원래 미국인으로 지난 2004년 뉴질랜드로 이주, 웰링턴에 살고 있다.

파이크는 지난 1970년 당시 여자 친구와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 여자 친구가 끼고있던 자신의 쳄스포드 고등학교 졸업 반지를 떨어뜨려 잃어버렸다면서 "내가 그것을찾기 위해 여러 번 잠수를 시도했으나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 시간 동안 그것을 찾으려고 매달렸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크게 상심한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어느 날 해롤드와 린다 미첼 부부가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수영을 하다 호수 바닥에서 반짝이고 있던 반지를 건져 올리는 데 성공했다.

미첼은 쳄스포드 매스 뉴스에 "물이 깊은 곳으로 갔는데 호수 바닥 모래 위에 놓여 있는 반지가 보였다."며 그곳은 수심이 3m쯤 되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수중 금속 탐지기로 미시간 호수 남동쪽 수로들을 모두 훑고 다니며 귀중한 물건들을 찾는다는 이들 부부는 반지를 보는 순간 꼭 주인에게 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첼은 "그러나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도저히 찾아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10년을 매달렸다고 말했다.

이들이 주인 찾아 10년 동안 불철주야 매달리다 실마리를 잡은 것은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였다.

그곳에서 드디어 반지의 주인이 파이크라는 사실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미첼은 "주인에게 반지를 돌려주기 위해 나는 이 세상 끝까지라도 가겠다는 말을 늘 해왔다."면서 "결국 내가 그것을 해냈다."며 기뻐했다.

파이크는 40년 전 잃어버린 반지를 찾았다는 이메일을 받아보고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어쨌든 내 삶의 한 조각이 다시 돌아온다는 게 굉장히 멋진 일이고,생판 모르는 사람이 그런 친절을 보여주었다는 것도 말할 수 없을 만큼 멋진 일"이라며 고마워했다.

파이크는 30년 동안 호수 밑바닥에서 잠자고 있었지만 반지는 금방 상자 속에서꺼낸 것 같았다고 말했다.

미첼 부부는 잃어버린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일은 자신들에게 성취감과 기쁨을 안겨준다며 절대 어떤 보상 같은 것은 바라지 않지만 사연을 공유하고 싶다는 뜻은 파이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지에 새겨진 문양을 보고 온라인 동창 찾기 사이트에 나와 있는 쳄스포드 고등학교 동창회를 통해 1970년 졸업생들의 명단을 추적하기 시작해 주인을 찾는데 성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5. 5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9. 9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5. 5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6. 6[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7. 7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9. 9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9. 9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10. 10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8. 8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9. 9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10. 10[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