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미 FTA에 美 하원 "환영" 상원 "실망"

지역구별로 엇갈린 반응

車산업 중심 미시간 지역구… 하원 세입위 지도부는 극찬

쇠고기 주산지를 지역구… 상원 재무위 위원장은 비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12-05 20:48:5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민주 레빈 의원(왼쪽), 공화 캠프 의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에서 미국이 자동차 분야에서는 한국으로부터 양보를 받아내고, 쇠고기 문제는 별 성과를 얻지 못함에 따라 자동차, 쇠고기 산업을 각각 지역구로 둔 의원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미시간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하원 세입위의 민주당 샌더 레빈 위원장과 공화당 간사인 데이비드 캠프 의원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11월 중간선거의 공화당 승리로 내년 1월 하원 세입위의 새 위원장 발탁이 유력한 캠프 의원은 한미 FTA 타결 소식이 전해진 3일 오후 즉각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미국 기업과 근로자의 커다란 승리"라며 "국내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장벽을 제거하고 최상의 협상결과를 도출한데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협상팀에 감사를 표한다"고 극찬했다. 캠프 의원은 향후 의회 비준과 관련해 "이 협정이 이행될 수 있도록 초당적 정신을 바탕으로 행정부와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적극적인 비준 입장을 천명했다.

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레빈 의원도 "이번 합의는 한미 간 무역이 일방통행에서 양방 통행으로 변화하는데 필요한 극적인 진전"이라며 "미국 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자동차분야를 포함해 미 제조업의 일자리를 확대하는데도 기여하는 이번 합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쇠고기 주산지인 몬태나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상원 재무위의 맥스 보커스 위원장은 이번 협상에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한국이 계속 제한한 데 대해 상원 비준을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미 A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보커스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FTA 진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이슈로 규정했던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출 장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데 대해 깊이 실망한다"며 행정부가 이 문제를 바로잡을 때까지 "한미 FTA에 대한 판단을 유보할 것"이라고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다. 보커스 위원장은 한국 시장의 수입 미국산 쇠고기 월령 제한을 철폐할 것을 주장해왔다.

민주 보커스 의원
이들 3명은 한미 FTA 비준 통과를 위한 주무 상임위인 하원 세입위와 상원 재무위의 위원장을 맡고 있거나 새 위원장을 맡게 되는 FTA 비준 운명을 가를 유력 의원들이다. 이들은 이번 추가 협상이 진통을 겪던 지난 1일 "오바마 대통령에 자동차, 쇠고기 등 중요한 분야의 이슈들을 해결한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고수하기를 촉구한다"며 이러한 요구가 관철될 때 FTA 진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압박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지만, 협상결과의 두껑이 열리자 반응은 엇갈렸다.

이번 협상결과에 대해 하원 세입위의 양당 지도부는 이구동성으로 '찬성' 입장인 반면 민주당 소속인 상원 재무위원장은 '유보'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하원과 상원의 비준 협력 분위기는 확연히 다를 전망이다.

워싱턴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0. 10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