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나이지리아 연쇄 폭탄공격…150명 사망"

2개주 경찰서·교회 등 공격…이슬람 과격단체 소행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11-06 09:15:2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나이지리아 북동부 2개주(州)에서 4일(현지시간)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 하람'의 연쇄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15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요베주 주도인 다마투루의 병원 영안실에는 시신이 줄을 이었는데 한 구호단체 관계자는 5일 시신 150구를 직접 셌다고 말했다.

그는 유족들이 시신을 인수해가고 있다고 했으며 AFP 기자는 영안실에서 97명의시신을 확인했다.

앞서 현지 적십자사 관계자는 사망자가 적어도 63명이라고 말했으며 경찰은 53명이 숨졌다면서 이 가운데 11명은 경찰관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코 하람 조직원인 아불 카카는 전화로 자신들이 보르노주와 요베주를 공격했다면서 추가 공격을 경고했다.

이번 공격은 다마투루와 마이두구리를 비롯해 다른 작은 마을 2곳에 있는 경찰서와 군시설, 교회를 대상으로 했다.

범인들은 다마투루에서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뜨리고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다. 주민들은 폭발이 일어나고 몇 시간 동안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술레이몬 라왈 다마투루 경찰서장은 경찰서를 대상으로 한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다면서 SUV 차량을 탄 범인들이 건물을 들이받고 나서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또 다마투루의 기독교 거주 지역에서는 교회 6곳이 폭탄 공격을 받았다.

현지 적십자사 관계자는 군용 사무실과 막사도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총으로무장한 괴한들은 이어 경찰서 3곳과 교회 5곳, 은행 한 곳을 폭파하고 마을을 급습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괴한들은 밤 동안 공격을 계속해 다마투루 부근 포티스쿰 마을에서도 최소 2명이 죽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마이두구리에서는 4명이 사망했다고 적십자사 관계자들은 말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두구리에서는 자살 폭탄 공격이 4건 일어났다.

이날 연쇄 공격은 이슬람 명절인 에이드 알-아드하(희생제)를 이틀 앞두고 경찰이 경계 태세에 들어간 상황에서 일어났다.

나이지리아는 1억6천만명의 인구가 주로 북부에 사는 무슬림과 남부의 기독교도로 양분돼 있는데 이들이 섞여 사는 지역에서 특히 폭력 사태가 잦다.

◇보코 하람은 어떤 단체 = 보코 하람은 나이지리아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유혈 종파투쟁을 벌여왔다. 보코 하람은 현지 하우사어로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다'란 뜻이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채택한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려는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운동에서 다소 영향을 받았으며 2003년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나이지리아 북부의 요베, 카노, 바우치, 보르노, 카두나주를 주요 기반으로 하며 과거에도 경찰과 군, 종교 지도자와 정치인들을 공격했다.

최근에는 지난 8월26일 수도 아부자의 유엔 건물에 차량 폭탄 공격을 감행해 24명을 숨지게 했다.

지난 2009년 7월에는 조직원들이 체포되자 바우치와 마이두구리에서 군경을 공격해 5일간 800여명을 살해했으며 이듬해 12월에는 중부와 북동부 지역의 교회 등을공격해 86명을 숨지게 했다.

이 밖에도 숱한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를 양산했는데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250명이 보코 하람에 의해 희생됐다.

조직 내에 3개 분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이 가운데 평화협상을 거부하는 강경파는 알-카에다의 북아프리카 지부와 연계됐으며 점점 늘고 있는 공격 행위를 주도했을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9. 9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6. 6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9. 9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0. 10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