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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으로 끝난 알제리 인질극..베슬란 이후 최악

인질극으로 인질 23명 사망...세계 최악의 인질사건으로 기록될 가능성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1-20 18: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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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천연가스 생산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질극으로 인질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번 사태가 2004년 러시아 베슬란인질 사태 이후 최악의 인질극이 될 전망이다.

AP 통신은 알제리 인질극이 1972년 뮌헨 올림픽 인질극의 계보를 잇는 세계 최악의 인질 사건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며 비극으로 끝난 세계 주요 인질극을 19일(현지시간) 정리해 보도했다.

1972년 9월 뮌헨 올림픽 인질극은 참사 발생 4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많은 세계인이 기억하는 참사다.

당시 팔레스타인 테러조직 '검은 9월단'은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인의 석방을 요구하며 이스라엘 올림픽 대표단을 인질로 붙잡았다. 사건은 이스라엘 선수11명이 숨지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1979년 11월부터 1981년 1월까지 계속된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은 미국이 특수부대까지 투입해 인질 구출 작전을 펼쳤으나 실패해 미군 8명이 사망했다.

인질극은 결국 사건 발생 444일만에 이란이 인질 전원을 석방하는 것으로 종결됐다.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외교 관계는 단절됐다.

1993년 미국 텍사스주(州) 웨이코의 한 농장에서는 종말론을 신봉하던 종교조직'다윗파'와 미 연방수사국(FBI)이 51일간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웨이코 사건'로 불리는 이 참사는 FBI의 무리한 진압으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한 80여명이 숨지는 것으로 끝났다.

2002년 러시아 모스크바 극장에서는 체첸반군이 700여명을 인질로 잡고 러시아 정부와 대치했다.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으로 인질 129명과 체첸 반군 41명이 숨졌으며 사망한 인질 대부분은 러시아 특공대가 살포한 가스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2004년 러시아 남부 베슬란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인질극도 세계 최악의 인질극중 하나다.

인질범 체첸 반군은 투옥된 동료의 석방을 요구하며 어린이들을 인질로 붙잡았고 인질 구출 과정에서 330여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절반은 어린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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