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국, 양회 앞두고 10살 소녀 강제연행 파문

반체제 인사 딸이라는 이유로 파출소에 3시간 억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3-07 15:57: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중국 당국이 양회(兩會ㆍ전인대와 정협) 기간 사회 안정 질서를 유지한다는 미명 아래 10살된 어린 소녀를 불법으로 강제 연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중국 인권 변호사 15명은 반체제 인사 장린(張林)의 10살 된 어린 딸 장안니(張安니<女+尼>)가 최근 '불법 납치'돼 파출소에서 3시간 동안 억류된 사건을 극악무도한 아동 인권 침해 사례로 보고 관계자들을 제소할 계획이다.

리완핑(李萬平) 변호사 등은 '장안니 강제 연행 사건' 진상 조사를 위한 변호사단을 구성하고 유례가 드문 이 사건개입에 나섰다. 권력 남용을 일삼고 있는 공안ㆍ정보 기관 요원들에게 따끔한 교훈을 주기 위해서이다.

중국에서 권력 당국의 아동 인권 침해를 응징하기 위해 변호사들이 전단팀을 구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전단팀은 사건 관계자들을 법정에 세우면 법률적으로 승소할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으나 현실적으로 권력 기관을 감싸는 법원의 벽이 높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사복 요원 4명이 지난 달 27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하교 중이던 장안나를 '납치'해 후포산좡(琥珀山庄) 파출소로 끌고 간 데서 비롯됐다. 장양은 이날 오후 8시까지 끼니도 거른 채 파출소에 잡혀 있었다.

장양의 부친 장린은 양회 기간 '요주의 인물'로 분류돼 이미 다른 파출소에서 공안의 통제아래 경고를 받고 있었다.

공안은 얼마 후 장린을 딸 장안나와 함께 고향 방부(蚌埠)시로 쫓아 보내 가택 연금시켰다. 장안나는 다니던 허페이의 후포 초등학교에서 방부의 한 소학교로 강제전학 조치됐다.

파출소 경찰관들은 장안나를 '납치'한 사복 요원들의 정체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장린은 경험상 그들이 국가안전부 허페이 분국 소속 요원들로 추정하고 있다.

장린 부녀의 사건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등을 통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이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장린은 관심을 보인 네티즌들이 국가 안전부 현지 요원들에게 소환돼 경고를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장린은 칭화대에서 핵 물리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후 국가 기관에서 근무하다 지난 1986년 퇴직하고 나서 1989년부터 민주화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장린은 이 때문에 노동교화형에 처해지고 옥살이를 하기도 했으며 2009년 석방 후 즐곧 당국의 엄중한 감시를 받아왔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