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프란치스코 교황, 자국 영토분쟁 휘말리나

아르헨티나 대통령, 포클랜드 분쟁 개입 요청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3-19 13:33:4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아르헨티나 국적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도 하기 전에 자국의 영토분쟁에 휘말릴 상황에 처하며 외교능력 시험대에 올랐다. 교황은 18일(현지시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으로부터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영유권과 관련해 아르헨티나와 영국 간의 대화를 이끌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출신 교황이니 포클랜드 분쟁이 아르헨티나에 유리하게 되도록 논의를 이끌어 달라는 암묵적인 개입요청인 셈이다.

그러나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들의 지도자인 교황이 자국 영토 분쟁에 관여한다는 것은 극도로 민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자칫하면 엄청난 반발을 초래하고 교황청의 위신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최근 양국간 갈등이 더욱 격화된 가운데 교황이 잘못 손을 댔다가는 불똥이 어떻게 튈 지 알 수 없다.

포클랜드 해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유전이 발견된 이후 영유권 분쟁은 더욱 심화됐으며 영국 정부는 지난 10∼11일에는 아르헨티나의 영유권 협상 요구에 맞서 주민투표를 강행하기도 했다.

AP통신은 교황이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일 분위기는 없으며 교황청도 이와 관련해 아직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이미 선출 직후에 포클랜드에 관한 과거 발언으로 인해 영국의 항의를 받은 터라 더욱 처신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교황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교황이 지난해 포클랜드 전쟁 추모 미사에서 "영토를 강탈당했다"고 표현하고 2010년에는 포클랜드가 "우리 땅"이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교황을 곤란한 입장으로 몰아 넣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추기경으로교단을 이끌던 교황과는 오랜시간 적대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그는 그러나 추기경이 예상치 못하게 교황으로 선출되자 곧바로 입장을 바꿔 바티칸으로 달려와서는 포클랜드 분쟁을 화두로 꺼내들었다.

텔레그래프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10월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 포클랜드 문제를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가디언은 아르헨티나 일각에서 자국 출신 교황의 탄생을 계기로 포클랜드섬의 영유권 주장에 중량감 있는 조력자를 얻게 됐다는 인식을 할 수 있겠지만 교황은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관측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남천삼익 등 부산 혁신 건축 예정지 7곳 선정…용적률 완화
  2. 2요코하마의 조언 “북항재개발, 인근 지역 연결부터”
  3. 3해운대온천에 몸 담근 진성여왕, 천연두 싹 나았다는데…
  4. 480대 운전자 몰던 차, 해운대 산책로 돌진(종합)
  5. 5패패패승패패패…롯데 어그러진 ‘7치올’
  6. 61000원이면 청춘으로 돌아가는 무대…“친구도 사귀니 여기가 최고”
  7. 7트럼프 유세 도중 총격 피습
  8. 8[부산 법조 경찰 24시] 치안감 직에 3연속 경무관…‘임시’ 남해해경청장 언제까지
  9. 9내년 최저임금 1만30원…노사 모두 “불만”
  10. 10부산시체육회, 임원 11명 선임
  1. 1韓-元 난타전 과열 결국 제재…與 전대가 ‘분당대회’ 될라
  2. 2민주, 당무개입·댓글팀 등 ‘한동훈 3대 의혹’ 수사 요구
  3. 3이종환 2부의장 “원내대표 경험 바탕…동료 시의원 돕겠다”
  4. 4이대석 1부의장 “市 견제와 뒷받침 통해 성과 만들어 낼 것”
  5. 5野 “증인불응 고발” 與 “일정 원천무효”…尹탄핵청문 앞 전운
  6. 6민주 최고위원 후보 ‘친명’ 마케팅에…李 “친국민 표현” 金 “당원표심 호소”
  7. 7韓·美 ‘핵작전지침’ 성명 北 “핵억제 강화” 트집에 국방부 “정권 종말” 경고
  8. 8與 김미애, 양육비 불이행자에 강제조치 강화 법률개정안 발의
  9. 9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與 원내대표에 이복조 의원
  10. 10곽규택 의원-보좌관 협업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 연일 목청
  1. 1남천삼익 등 부산 혁신 건축 예정지 7곳 선정…용적률 완화
  2. 2요코하마의 조언 “북항재개발, 인근 지역 연결부터”
  3. 3내년 최저임금 1만30원…노사 모두 “불만”
  4. 4사하구 첫 지식산업센터 입주…스마트밸리와 시너지 기대
  5. 5“도시건축계획, 민관 머리 맞대 ‘부산만의 것’ 찾아내야”
  6. 6취약층에 불똥 튄 ‘가계대출 조이기’
  7. 7“2028년까지 10개국 진출…나라별 서비스 목표”
  8. 8BPA 나눔문화 확산…사랑의열매 표창 받아
  9. 9“글로벌 파생상품시장 성장, 국내시장 접근성 개선해야”
  10. 10[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일개미' 위한 노트북 '스위프트 고 14' 리뷰
  1. 1해운대온천에 몸 담근 진성여왕, 천연두 싹 나았다는데…
  2. 280대 운전자 몰던 차, 해운대 산책로 돌진(종합)
  3. 31000원이면 청춘으로 돌아가는 무대…“친구도 사귀니 여기가 최고”
  4. 4[부산 법조 경찰 24시] 치안감 직에 3연속 경무관…‘임시’ 남해해경청장 언제까지
  5. 5사라진 김해공항 리무진 대체할 급행버스 투입(종합)
  6. 6“양산 아파트 인허가 청탁 해주겠다” 일동에게 거액 받은 前공무원 실형
  7. 7시작은 청소년 여가시설, 코로나때 시설 32% 급감
  8. 8오늘의 날씨- 2024년 7월 15일
  9. 9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예상 강수량 10∼40㎜
  10. 10사천 주민들 진주시 불법 쓰레기 반입금지 결사 반대
  1. 1패패패승패패패…롯데 어그러진 ‘7치올’
  2. 2부산시체육회, 임원 11명 선임
  3. 3반등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신임 사령탑에 조성환 선임
  4. 4야구 명문 마산용마고, 청룡기 첫 패권 노린다
  5. 5복식 강자 크레이치코바, 윔블던 여자 단식 첫 제패
  6. 6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으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7. 7해동고 40년 만에 ‘금빛 메치기’
  8. 8음주운전 빙속 김민석, 헝가리 귀화
  9. 9반즈 화려한 귀환…박세웅 제 몫 땐 ‘7치올(7월에 치고 올라간다)’
  10. 10고별전도 못한 홍명보 감독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