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속에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수가 1년 전에 비해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발표된 일본 정부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관광, 업무 등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수는 23만4천400명으로 작년 2월(16만9천206명)에 비해 38.5% 증가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수는 앞서 1월에도 전년 같은 달(17만3천397명) 대비 35.2% 늘어난 23만4천5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지난달 방한한 일본인 여행자수는 21만7천명으로 작년 2월 대비 2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관광객의 급증세에 힘입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전년 같은달 대비 33.1% 증가한 72만9천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입국 외국인수로는 역대 최다다.
엔화 약세로 인해 한국과 동남아 출신 여행객이 늘어난 점, 올해는 중국의 설날인 춘제(春節)가 2월이어서 지난달 일본을 찾은 대만, 홍콩 여행객이 늘어난 점 등이 원인이라고 일본 매체들은 분석했다.
다만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문제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일본을 찾은 중국인 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1% 하락한 8만9천명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