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황 "온 세상에 평화를…한반도에 화해"

"하느님의 사랑 삶에서 실천해야"

이스라엘ㆍ팔레스타인 협상, 아프리카 안정도 촉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3-31 20:32:5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교황 프란치스코는 31일(현지시간) 하느님의 사랑을 삶에서 실천함으로써 전쟁과 폭력, 범죄를 극복하고 세계 평화를 이룩할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부활절을 맞아 이날 정오 성 바티칸시티의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25만명의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낭독한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 로마와 온세상에)' 강복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교황은 전통적으로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 강복 메시지를 낭독한다. 이번 부활절 메시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이후 처음이다.

교황은 "부활의 메시지가 모든 가정에, 특히 병원이나 교도소처럼 고통이 가장 극심한 곳에 전해지기를 바란다"면서 부활의 의미와 관련 "사랑이 승리했고 자비가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부활은 하느님의 사랑이 악과 죽음보다 더 강하는 것을 뜻한다"면서 "이 부활의 힘이 우리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날마다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오늘날에도 건너야 할 사막이 얼마나 많은가?"라고 자문한 뒤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없을 때 우리 안에 사막이 생겨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의 평화인 그리스도를 통해 온 세상에 평화를 청한다"며 세계 곳곳의분쟁 지역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평화를 염원했다.

중동지역 분쟁 관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오랜 기간 지속해온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용감하게 다시 시작하길 빈다"고 촉구했고 "이라크에서 폭력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아프리카 분쟁 관련, 말리에서 안정이 회복되고 나이지라아와 콩고에서 전쟁과 테러의 위협이 사라지길 희망했다.

교황은 이어 "아시아, 특히 한반도의 평화를 빈다"면서 "그곳에서 평화가 회복되고 새로운 화해와 청산이 자라나기를 빈다"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교황은 "세상은 여전히 손쉽게 이득을 얻으려는 이기심으로 분열되고 있다"고 경고, 인신매매를 `21세기의 노예제도'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아울러 "마약 밀매와 관련된 폭력, 자연 자원에 대한 부당한 착취로부터 지구의평화를 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를 집전한 뒤 강복 메시지 낭독에 앞서 덮개가 없는 무개차를 타고 성 베드로 대성당을 돌면서 그를 보러온 신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면서 축복을 전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입맞추며 축복을 내리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자, 신자들은"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여 영원하소서" 등을 외치는 등 그를 향해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8. 8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9. 9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