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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 멕시코 '사이버 경찰대' 키워냈다

멕시코시티 경찰관 양성 교육→'사이버 경찰대' 첫 창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4-04 09: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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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경찰이 한국 경찰 수사관들의 도움을 받아 '사이버 경찰대'를 처음 창설했다.

멕시코시티 공공안전부는 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청사에서 35명의 규모의 사이버 경찰대를 창설하고 내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앞서 멕시코시티 공공안전부 산하 경찰은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사이버 수사 요원을 양성할 수 있는 전문 수사인력 파견을 요청했고, 한국 경찰청은 2명의 전문 수사관을 멕시코시티로 보내 2주간 요원 양성 교육을 해줬다.

홍성화 멕시코 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국이 멕시코시티 경찰의 사이버 수사인력 양성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멕시코 관계가 보다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설식에는 홍 대사와 정용환 경찰 영사를 비롯해 헤수스 로드리게스 알메이다 멕시코시티 공공안전부 장관, 훌리오 세사르 베가 고베스 멕시코 인터넷협회 사무총장, 아르만도 노보아 포글리오 인터넷 보안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현지 10여개 언론사 취재진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국에서 파견된 전문 수사관은 김지향(43.여) 경위와 문준(37) 경사.

대학 등에서 컴퓨터 관련 공부를 하고 경찰에 특채된 인재들이다.

이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컴퓨터 기본지식부터 사이버 범죄발생 시 초동조치, 디지털 증거수집 등 전반적인 사이버범죄 수사기법을 멕시코 경찰들에게 전수했다.

김 경위는 현재 수원남부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팀장으로 있으며, 2006년 베트남에서 베트남 경찰을 상대로 디지털 증거분석을 가르친 바 있다.

문 경사는 대학 졸업 뒤 7년간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다 2005년 경찰에 입문한 뒤김해·영광경찰서를 거쳐 현재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일하고 있다.

김 경위는 "멕시코 경찰관들이 사이버 수사에 대한 이해가 높아 많이 놀랐다"며 "교육시간에도 열정이 느껴질 정도로 관심 또한 높았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 경찰은 사이버경찰대 발족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수사관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자리를 한국 경찰이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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