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드니 버스 인종차별 피해자는 한국유학생"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4-04 16:31:3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호주의 부활절 휴가 기간에 시드니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백인 남성으로부터 심한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했던 동양인들은 한국인 유학생과 그의 친척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당시 사건을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렸던 중국계 호주 여성이 '한국인처럼 보이는 외모'라고 묘사했던 피해자들은 시드니대에서 유학 중인 김 모 씨와 그의 고모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 씨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내 가족들이 이런 부류의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면서 "이번에는 그나마 (사건 장면이) 녹화가 됐기에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부활절 휴가 기간을 맞아 한국에서 호주로 여행 온 고모가 번잡한 버스안에서 실수로 백인 남성과 부딪치면서 시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실수로 부딪친 고모가 백인 남성에게 사과하자 그는 '영어는 할 줄 아느냐? 왜 호주에 왔느냐?'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며 "내가 대신 나서 고모가 여행객이라고 설명하고 사과하자 그는 더욱 흥분해 나와 고모에게 '역겹다. 일본 돼지들!'이라는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모는 큰 충격을 받았고 우리 모두 그날 일어난 일에 분개했지만 백인 남성에게 법적 대응은 하지 않았다"며 "이 사건은 매일같이 일어나는 유사한 사례의 하나일 뿐이고 이런 사건이 피해자에게 유리하게 해결됐다는 소식을 한 번도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주에 약 3년간 체류했다는 김 씨는 이번 사건이 화가 나기는 하지만 그동안 시드니에 살면서 인종차별을 계속 당해 왔기 때문에 그리 놀랍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김 씨는 시드니대 대학원에서 인종차별주의와 이민에 대해 공부하고있다.

김 씨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스티븐 캐슬스 교수는 "이런 사건은 호주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힌다"고 우려했다.

시드니 주재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이 이미 목격자 진술도 받았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피해자의 의사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피해자에게 필요한 영사적 지원을 해주기 위해 접촉을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5. 5'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6. 6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9. 9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10. 10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 1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2. 2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3. 3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4. 4[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5. 5“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6. 6[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7. 7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8. 8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9. 9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10. 10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3. 3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4. 4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5. 5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6. 6[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7. 7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8. 8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9. 9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0. 10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4. 4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5. 5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6. 6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7. 7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8. 8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9. 9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10. 10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