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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 딸인데…' 멕시코 '꼴불견女' 대망신

검찰간부 딸, 부친 부하 동원해 개인적 복수 시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4-30 09: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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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연방 검찰의 고위직 간부 딸이 음식점에서 원하는 자리에 앉지 못하자 부친의 권력을 이용해 음식점을 폐업시키려 했다가 들통이 나면서 망신을 당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인 '레포르마'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검찰에서 소비자 보호 부서를 책임지는 움베르토 베니테스는 전날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딸인 안드레아 베니테스의 부적절한 행동 때문이었다.

안드레아는 26일 수도 멕시코시티 부촌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원했던 좌석을 얻지 못해 화가 나자 아버지가 일하는 부서 직원들을 동원해 음식점을 폐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움베르토 베니테스는 성명에서 "딸은 상황을 과장했고, 내 부서의 직원들은 딸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부당하게 과잉 반응을 했다"면서 "안드레아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마음이 아팠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움베르토의 사과와 별개로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야권은 움베르토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또 멕시코 상류층에 만연한 계급적 우월 의식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움베르토 베니테스는 작년 7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페냐 니에토 선거 캠프에 합류해 정치 자문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문제를 일으킨 안드레아는 앞서 트위터 글에서 해당 음식점이 대기 손님 순서를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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