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잠적설' 김한솔 프랑스 대학 기숙사서 목격

김평일은 폴란드 대사직 그대로 수행중인 듯…외부 활동은 없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17 09:16:2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잠적설이 나돌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조카 김한솔(18)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기숙사에서 목격됐다.

    장성택 처형 이후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과 아들 한솔의 행방을 쉽게 찾을 수 없게 되면서 이들이 위협을 느껴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 군은 어둠이 내린 이날 오후 6시께 자신이 사는 프랑스 르아브르시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기숙사에 프랑스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를 졸업한 김군은 지난 8월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해 학교와 100여m 정도 떨어진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다.

    프랑스 사복 경찰관 2∼3명에 둘러싸인 김 군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기숙사로돌아왔다.

    기숙사 밖에서 김 군을 목격한 기자가 사진기를 꺼내 들자 주변에 있던 다른 프랑스 경찰관이 촬영을 저지했다.

    김 군은 이 모습을 보고는 서둘러 걸음을 옮겨 기숙사 안으로 들어갔다.

    김 군은 시험 준비 기간인 지난주와 시험 기간인 이번 주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최근 김 군이 다니는 기숙사 우편함의 이름표가 사라지면서 신변이 위험해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실제 이날 오후 김 군의 우편함에는 예전에 붙여져 있었던 '237호 김한솔(Kim Han Sol)'이라는 이름표가 사라져 있었다.

    김 군이 과거 김 제1위원장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과 지난 14일자  노동신문에서 "그가 누구이건 수령을 모르고 감히 도전해 나선다면 설사 피를 나눈 혈육이라 해도 서슴없이 징벌의 총구를 내대는 대쪽 같은 사람"이란 표현 등이 나오면서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김 군은 지난해 10월 핀란드 TV와 인터뷰에서 김 제1위원장이 어떻게 권력 후계자가 됐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아버지(김정남)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며  "이는 할아버지(김정일)와 삼촌(김정은) 간의 문제였고 두 사람 모두 (내가) 만난 적이 없어서 그(김정은)가 어떻게 독재자(dictator)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 군의 이름표가 사라진 일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기숙사 관계자를 인용해 김 군이 직접 이름표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김 군 학교 관계자와 학생, 기숙사 사생들은 대부분 김 군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김 군이 학교에 잘 다니고 있느냐"는 물음에 학생들은 "김 군 생활과 관련해  학교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대답했다.

    프랑스 경찰은 장성택 처형으로 김 군 신변에 위협이 커진 것으로 판단한  때문인지 김 군을 직접 경호해서 기숙사로 안내했을 뿐 아니라 기숙사 주변도 순찰했다.

    이날도 기숙사 주변에서 취재를 벌이던 한국 취재진이 경찰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기도 했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김 군 아버지인 김정남은 북한의 대외 사업에서 상당 부분 손을 떼야 했지만 장성택의 경제적 지원을 계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일의 이복동생이자 김정은의 삼촌인 김평일 주폴란드 북한대사는 17일(현지시간) 현재 폴란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의 고위 외교 소식통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대사는 2년 전 김정일 장례식에 참석하고 나서 일절 외부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폴란드에 머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평일은 1988년부터 외교관으로 유럽 각국을 떠돌아 왔다. 그는 1998년 주폴란드 대사로 부임했으나 대외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거의 모든 외교관이 참석하는 폴란드 제헌절(5월3일)과 건국일(11월11일)에 북한 대사 자격으로 참석하곤 했다"면서 "그러나 김정일 사후에는 이마저도 참석하지 않고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영선 한국대사도 작년 3월 부임한 이후 김 대사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동유럽에 주재하는 다른 소식통 역시 "김 대사의 신변에 무슨 일이 있었으면 외교가에 소문이 퍼졌을 것"이라면서 "별다른 동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7. 7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8. 8“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9. 9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