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태국 반정부 시위대, 과도총리 거부 새 내각 구성 천명

親잉락 세력 "사법 쿠데타" 반발…서방 언론, 정국혼란 심화 전망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5-08 19:12:5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가 집권당이 새로 임명한 과도 총리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자신들이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에카낫 프롬판 반정부 시위대 대변인은 "집권당인 푸어타이당이 임명한 니와툼롱 분송파이산 과도총리 대행은 적법성이 없다"며 "9일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기 위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정부 시위대가 어떤 법적 근거로 내각 구성 계획을 밝혔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태국 헌법에는 상원이 새 내각을 지명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있다. 이들은 9일 '최후의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7일 태국 헌법재판소가 잉락 친나왓 총리의 국가안보위원회(NSC) 위원장 경질이 권력남용에 해당한다고 결정하면 시작됐다. 관련법에 따라 잉락 총리는 총리직을 상실했지만 푸어타이당은 즉시 니와툼롱 부총리 겸 상무장관을 과도총리 대행으로 임명했다. 니와툼롱은 잉락 총리의 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한편 뉴욕타임스(NYT) 등 서방 언론은 태국 헌재가 잉락 친나왓 총리와 각료 9명에 대해 해임 결정을 내린 사실을 두고 '사법 쿠데타'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태국 정국에 더 많은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NYT는 헌재의 결정에도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친정부 시위대인 이른바 '레드셔츠'도 10일 대규모 무력시위를 예고한 상황이라며 "폭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헌재의 잉락 총리 해임 결정으로 '레드셔츠'들이 폭력 시위를 한다면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정부 시위대인 '옐로우셔츠'는 자신들의 요구대로 잉락 총리가 물러났지만 잉락,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측근을 중심으로 집권 여당인 푸어 타이당이 여전히 권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헌재 판결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FT는 전했다. 방콕 AFP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8. 8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8. 8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9. 9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0. 10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