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정남, 심장마비·독침 흔적 없어…"유족 방문 기다린다"

말레이 당국 부검 기자회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2-21 19:41:3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법의학 표본 법 규정 따라 취급
- 관련 부서 전달 사인 분석 중"
- 北 의식한 듯 절차 엄격성 강조

- 아들 김한솔 입국 여부 질문엔
- "DNA 샘플 제출 친족 아직 없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인 김정남의 사인을 분석 중인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21일 사망자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는 증거가 없고 시신에 외상이나 뚫린 흔적도 없었다면서 사인은 여전히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본국에 소환된 모하맛 니잔 평양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가 21일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누르 히샴 압둘라 말레이 보건부 장관은 김정남 시신이 안치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시신에서는 외상이 없었으며 (뾰족한 것에) 뚫린 자국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법의학 표본은 부검 검사가 분석을 위해 공인된 연구소에 보내진 뒤 수사 경찰에 곧바로 전달됐다"며 "이는 사망자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하며 두 가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 당국의 부검에 반대하고 부검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북한 측의 반응을 의식한 듯 말레이 당국은 부검이 절차에 따라 신중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 중인 경찰 당국이 전 부검 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자격을 갖춘 경험 있는 법의학 병리학 전문가와 법의학 방사선 전문의, 법의학 치의학자가 부검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신 컴퓨터 단층촬영, 내외부 부검, 법의학 치과 검사를 거쳤으며 모든 과정은 국제 기준에 따라 전문적으로 진행됐다"며 "시신은 정중하게 다뤄졌으며, 채취된 법의학적 표본들은 관리의 연속성(chain of custody)을 유지하기 위한 법 규정에 따라 취급됐다"고 덧붙였다.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지난 15일 진행된 1차 부검 외에 "2차 부검은 없었다"고 그는 확인했다.

또한 말레이 당국은 '김철'로만 확인된 이 인물이 김정남이 맞는지 신원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누르 장관은 사망자를 '김철'로 지칭했으며 아직 DNA 샘플을 제출한 사망자의 친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사망자의 친족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이가 없는 상태"라며 김정남의 아들 한솔이 입국했다는 소문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아직도 친족이 방문하길 기다리고 있다"며 부인했다. 이어 친족이 나서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치아 구조와 의료기록, 수술흔적, 반점 등을 살펴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정남은 13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여성 용의자가 얼굴에 뿌린 물질을 흡입하고 나서 2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사망했다. 말레이 경찰 당국과 보건 당국은 대외적으로 사망자 신원을 '김철'로만 공표하고 있으며 '김철'로 알려진 인물이 김정남이 맞는지 공식 확인을 하지는 않았다.

이와는 달리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의 사망자는 '김철'이라고만 밝혔으며, 김정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HUG 미회수 채권액 5년간 12배 증가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