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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암살 사건 용의자들. 말레이시아 경찰청 페이스북 캡쳐 |
말레이시아 경찰은 22일 언론 인터뷰를 갖고 김정남 아들 김한솔 입국설등은 모두 루머이며 유족이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족이 오면 보호해줄 것"이라며 시신 신원 확인을 위해 DNA 샘플 제출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 또 북한대사관을 거치지 않고도 유족이 말레이 당국과 접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이번 수사와 관련해 현재 리정철과 베트남·인니 여성, 인니 여성의 남자친구 등 4명을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 인니 여성 남자친구는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과 인니 여성의 경우 조사 결과 '장난'인줄 알고 범행에 참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바카르 청장은 "CCTV를 보면 여성 둘이 (범행 후) 손을 들고 이동한 뒤 화장실에서 손을 씻었다. 이미 독성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여성들도 이미 계획된 팀이고, 예행연습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사용된 화학물질의 종류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여성 2명이 얼굴 덮는 공격을 하도록 이미 훈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루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의 접근을 받은 후 숨졌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