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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김정남 시신 북한에 보낸다

양국 회담서 공동성명 발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3-30 22:37:3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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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류자 출금해제 등 포함
- '가족'은 사실상 김정은 의미

말레이시아가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 있는 가족'에게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30일 공식 발표했다.

   
양국은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게재된 6개 항의 '공동성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사망자(김정남)의 가족으로부터 시신과 관련한 모든 문건들을제출하였으므로 말레이시아는 시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는 사망자의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최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말레이시아 대표단은 2017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발생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민의 사망으로 하여 산생된 문제의 해결을 위한 회담을 가지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에 있는 김정남의 '가족'은 사실상 김정남의 이복동생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명은 "쌍방은 두 나라 공민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하며 자국령 내에서 그들의 안전을 담보하기로 합의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두 나라는 무사증(비자)제를 재도입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토의하기로하였으며 쌍무(양자)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는 북한과 지난 25일부터 김정남의 시신 인도와 북한 내 억류 말레이시아인 송환 문제, 말레이 내 김정남 암살 용의자의 출국 보장 등을 놓고 비공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번 협상에서 정부는 평양에 있는 말레이시아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법치를 준수하는 주권국으로서의 말레이시아의 이미지를 지켜내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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